이마트 초저가 생수 출시에 롯데 홈플러스도 생수 할인 판매 맞불
▲롯데마트 초저가 생수로 선보이는 미네랄워터(왼쪽)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생수(오른쪽).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가 생수 대전에 돌입했다. 이마트가 초저가 생수를 선보이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PB 브랜드를 통해 초저가 생수를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으로 2L 6병이 담긴 ‘이마트 국민워터’를 1880원에 판매한다. 이는 병당 314원인 셈으로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자체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1주일간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리터짜리 6개 묶음을 165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주일간 행사 기간이 끝나도 생수 6개 묶음 가격을 1860원으로 고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마트의 상시 초저가 상품보다 20원 낮은 가격이다.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의 기존 판매가는 6개 2000원이지만 행사 기간에는 롯데나 비씨,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자동 할인된다. 특히 행사 이후에는 판매가가 1860원으로 낮아진다.
홈플러스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40개 점포 및 온라인에서 PB생수 ‘바른샘물’을 1590원(2L 6병 묶음)에 판매한다.
당초 홈플러스는 이 생수를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1880원에 판매했지만, 경쟁업체에서 초저가 공세에 나서자 전국매장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팔겠다고 맞선 것이다. 다만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1인당 판매량을 2묶음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라는 이름으로 상시 초저가 공세에 나서자 롯데마트도 맞대응에 나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