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일본 공략 본격화...‘글로벌X 재팬’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18 21:28

미래에셋 센터원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 X)가 일본 증권사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 ETF 전문 운용사를 설립했다. 미래에셋그룹이 일본 시장에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이달 초 다이와증권과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일본 도쿄(東京)에 본사를 둔 ETF 운용사 ‘글로벌X 재팬’을 설립했다.

글로벌X 재팬은 미국 ETF 상품과 일본 금융상품 등을 일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X를 인수한지 1년 만에 일본 증권사와 손잡고 운용사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미국 ETF 전문운용사 글로벌X를 약 5400억원에 인수했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X는 운용 규모 11조원으로 다양한 테마형 ETF를 보유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올해 3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올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X와 다이와그룹 측은 일본 금융상품과 함게 미국 상장 ETF 상품을 현지에서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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