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첫 확대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
문 대통령이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출범 성격을 겸했던 2017년 말 경제관계 장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 바 있다. 이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돼 왔다.
이날 회의는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세계 경제 전망 등을 발표한 가운데 경제와 고용 동향, 향후 정책 방향 등 경제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제회의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인 홍남기 부총리를 대신해 차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경제를 조금 더 면밀하고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예측치보다 낮은 3.0%를 제시했고, 내년 성장률도 하향조정된 3.4%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