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대상]나라컨트롤, 지속적 연구개발로 국내 에너지 산업 활성화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3 08:13

-‘2019한국에너지대상’ 동탑산업훈장 수상


나라

▲문성주 회장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나라컨트롤의 문성주 회장은 건물 자동제어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해외 선진기술에 비해 부족했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에 이를 보급함으로써 산업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

또한 건물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세계적 수준의 능동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개발해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는 온실가스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최초 건물자동제어시스템의 독자 개발 성공

문성주 회장은 글로벌 외국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건물자동제어시장에서 1985년 자동제어 시스템 전문 제조기업인 나라컨트롤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순수 국산 기술에 의한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건물 자동제어 시스템은 건물의 냉난방기계, 전력, 조명, 설비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격에서 자동으로 설비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으로써 해외제품이 우리나라의 설비 특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던 상황에서 제품 국산화를 통해 외국 기술의 종속에서 벗어나 마침내 한국형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국내 자체의 최적화된 솔루션 보급이 이뤄졌다.

■건물자동제어시스템의 국산 기술 보급 확산

건물자동제어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문성주 회장은 1996년 평택산업공단에 자체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외국계 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제어장치, 센서, 구동기, 밸브 등 자동화 시스템의 양산체계를 갖추었다. 점차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명실상부한 건물 자동제어 종합 솔루션 회사로 발전시켜 지난 35년간 국내외 4000여 개의 다양한 현장에 에너지 효율화를 담당하는 건물자동제어시스템을 공급했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대전정부종합청사, 세종시정부청사, 인천문학경기장, 국립암센터, 남극 제2기지, 충북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부산롯데백화점 등에 시스템을 보급했다.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 Jebel Ali 발전/해수담수화단지, 쿠웨이트 Sabiya 발전소, 카타르 QAFCO-5 비료공장 등의 보급실적을 쌓으면서 국가 산업수출에도 기여했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의 발전

건물자동제어 산업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을 일찍이 예상한 문성주 회장은 2011년 건물에너지 절감의 최신 기술이 반영된 세계적 수준의 능동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개발해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 BEMS를 보급했다.

기존 BEMS가 단순한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기에 능동형 제어에 의한 실시간 에너지 절감기법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합리적인 에너지절감 실적 평가 개념을 상용화한 나라컨트롤의 BEMS는 다양한 현장에서 10∼20%의 에너지 절감실적을 보이며 국가에너지효율 혁신전략(KIEE)에서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가에 이바지하는 기업경영

나라컨트롤은 중소기업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직원의 대부분이 기계, 전기, 전자 등의 공학을 전공했으며 전체 직원 중 20% 이상의 석박사급 전문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청년 인력을 채용하는 등 국가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해 2000년부터 한국자동제어건설협회를 창립하고 한국자동제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2003년부터는 국가 산업기술연구회 이사로서 연구개발을 통한 국가산업 고도화에 대한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또한 2007년부터는 경영인역사포럼을 창립해 산업계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과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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