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세계 3대 신평사 '무디스·피치'에 신용등급 A1, A+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4 10:52

▲교보생명 본사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교보생명은 14일 무디스로부터 A1(Stable), 피치에서는 A+ 신용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무디스에서 받은 A1은 지난 2015년 생보업계에선 처음으로 획득한 것으로 5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세계적 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같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IFSR, 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다.

이와 함께 피치 역시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Stable) 신용등급을 줬다. 지난 2013년 국내 생보사 가운데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7년 연속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신용 등급과 관련해 안정적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 신평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라며 "앞으로 원칙에 입각한 영업 활동은 물론,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신규 투자처 발굴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보험업계 전반의 경영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6893억 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08억 원과 비교해 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8055억 원보다 16% 증가한 9341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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