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레알 마드리드' 앞세워 유럽 딜러사 스킨십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5 10:50

현지 파트너사 솔레다드 그룹 고객사에 무료관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타이어가 스페인 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워 유럽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유럽 핵심 파트너사인 스페인 타이어업체 솔레다드 그룹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고객사들은 한국타이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출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600여명의 고객사 직원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유럽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이다. 파트너사인 솔레다드 그룹은 물론 고객사들과의 관계에도 공을 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럽 상용차 타이어 판매에 공을 들이는 등 유럽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12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솔레다드 그룹과 협력을 통해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5월 솔레다드 그룹은 한국타이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중교통회사 TMB에 새 타이어와 재생타이어 총 1만1140개를 4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특히 이 중 9500개는 전기차 전용 TBR(트럭·버스용 타이어)인 스마트시티 AU04+가 포함, 미래 전기차 TBR 시장 입지까지 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TBR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공략을 위한 한국타이어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이라며 "(이 같은 이벤트는) 현지 파트너사와 관계를 강화하고 입지를 탄탄히 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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