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1% 양수도계약 체결…한전 2대 주주로 남아
한전산업개발의 경영권이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넘어갔다.한전은 지난 4일 한전산업개발 보유주식 51%를 한국자유총연맹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 경영권을 이양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그동안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방침에 따라 추진해온 한전산업개발의 경영권을 이양해 매각사업을 일단락하면서 검침송달 및 발전보조설비 운전용역사업을 아웃소싱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한전이 한국자유총연맹에 매각한 한전산업개발 지분은 전체발행주식의 51%인 831만300주로 매각대금은 707억원이다.
한전은 자사보유주식 전량매각을 추진했으나 51%만 매각해 당분간 한전산업개발의 2대 주주로 남게 됐다.
한전산업개발은 한전이 지난 90년 자본금 163억원을 들여 설립한 회사로 전기검침 송달, 탈황설비 및 석탄설비 운영 및 정비, 석탄회 재활용, 부동산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총자산은 약 1000억원대, 매출액은 1400억원대다. 총인원은 2486명.
<천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