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와치' 4월 시판·최대 실적… 장외 거래 주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1.29 02:36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지난해 9월 공개한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를 올해 4월에 시판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밝혔다.

그는 “애플 와치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창의성과 소프트웨어 혁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를 공개하면서 ‘2015년 전반’에 시판할 예정이고 기본 모델 가격이 349달러(37만6000원)라고 밝힌 바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인 '애플 워치', 산화피막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애플 워치 스포츠', 18캐럿 금을 이용한 최고급 '이디션 컬렉션' 등 총 3종류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디션 컬렉션 가격은 1200달러(125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애플이 2015 회계연도(지난해 9월28일 개시)에 애플 와치로 81억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고, RBC 캐피털 마케츠는 보수적으로 잡아 애플이 이 제품 2000만대를 출하해 매출 65억달러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애플이 이날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내고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 출시를 올해 4월로 확정해 발표하면서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3.5% 내린 109.13 달러로 마감했으나, 깜짝 실적에 힘입어 마감 시간 후에 급등했다.

나스닥 마감 3시간 7분 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종가보다 5.73% 오른 115.39 달러였다. 
노승현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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