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상용 수소차 ‘클래리티’ 3월 10일 공개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3.03 13:48

토요타 미라이보다 앞선사양, 올해200대 생산계획

혼다 수소차 클래리티

▲혼다가 공개한 상용 수소차 클래리티. 작년에 도요타가 내놓은 첫 상용수소차 미라이보다 크기와 성능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안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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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수소차와 함께 내놓은 V2H 기기, 이 장치를 통해 수소차에서 생산된 전력을 가정에 끌어다 쓸 수 있다. (사진=안희민)

[도쿄=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혼다가 도요타에 이어 상용 수소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혼다는 3일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 2016에서 혼다의 첫 상용 수소차 클래리티를 선보였다.

혼다가 새롭게 출시 예정인 클래리티는 본격적인 상용화 버전이다. 혼다는 이전에도 수소차를 출시한 바 있지만 시험운행용이었다. 혼다의 상용 수소차 클래리티는 올해 200대가 생산될 계획이며 우선 관공서에 리스 형태로 공급된다.

신세대 수소차를 표방하는 이 차는 작년 도요타가 내놓은 일본 첫 상용 수소차 미라이보다 앞선 성능으로 10일 공식적으로 런칭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클래리티는 기존 모델보다 용적과 성능이 커졌다. 5인승이며 3분간의 수소충전으로 700km를 달린다. 출력이 100kW 이상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가 장착됐으며 700기압의 수소저장용기가 탑재됐다. 가격은 766만엔(8220만원)이다.

이는 과거 모델이 4인승이며 350기압의 수소용기를 가진 것과 비교된다. 주행거리도 전작은 570km에 불과했으며 연료전지 출력도 100kW 정도였다.

새 모델의 크기도 전작보다 커졌다. 새 모델은 전장, 전폭, 전고가 4915×1875×1480mm로 과거 4845×1845×1470mm보다 전반적으로 커졌다.

혼다의 신형 클래리티는 도요타 미라이보다 사양이 앞선다. 도요타 미라이는 주행거리가 650∼700km이며 연료전지의 출력은 114kW이다. 700기압의 고압 수소용기가 탑재돼있으며 크기는 4890×1815×1535mm이다. 즉, 혼다 클래리티가 도요타 미라이보다 차량 길이가 길고 실내가 넓으면서도 높이가 낮다.

혼다는 수소차와 더불어 수소차 연결 가정용 전력공급기(V2H, Vehicle to Home)도 출시했다.

수소차 연결 가정용 전력공급기는 수소차에 장착된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일반 가정에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장치다. 기기로 ‘파워 익스포터 9000’이라는 불리며 정격출력이 9.0kVA이다. 손으로 이끌 수 있게 손잡이가 달렸으며 100V 콘센트 6개, 200V 1개가 달려있다. 가격은 10만엔(107만원)이다.

수소차와 함께 V2H 기기도 함께 출시한 것은 수소 경제로 이행하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차량 개발에만 매달리는 우리나라에게 수소차 주변기기와 함께 사업모델, 활용방안도 같이 고민 해야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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