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청년 주거 공약 발표…"저소득 20만명에게 월세 10만원 5년간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4.30 18:15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저소득 청년 독립가구 20만명에게 월세 10만원씩 5년간 지원하는 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정부의 주거 정책에는 신(新) 주거빈곤층인 청년층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공공임대주택 연 5만호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주거급여 대상 20만 가구 확대 및 공공실버주택 임기 내 총 5만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떠도는 청년들,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로 고통받는 중장년들, 빈곤과 질병, 고독과 싸우고 있는 노년층을 생각하며 안심 주거 정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극복 대책도 함께 내놨다. 

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의 만 0∼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출산휴가 기간은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확대하고, 출산휴가 기간과 그 후 90일까지 해고 및 해고예고 금지를 명문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자 출산휴가도 현행 5일에서 30일로 대폭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휴직 전 임금의 40%, 상한액 100만원으로 지급되던 육아휴직급여는 휴직 기간 1년 중 초기 3개월은 휴직 전 임금의 100%, 상한액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나머지 9개월도 휴직 전 임금의 60%, 상한액 150만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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