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 소형 SUV 코나(사진=현대차)


SUV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들은 SUV 성장 잠재성을 눈여겨보고 앞 다퉈 신차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SUV시장 확대의 주된 이유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 디자인, 연비 등을 꼼꼼히 따지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SUV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여기고 다양한 차종 개발에 착수 중이다.

SUV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SUV 판매량은 2432만 대다. 전년대비 무려 20% 정도가 늘었다.특히 SUV 중에서도 소형 SUV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소형 SUV 판매량은 116만 4000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83만 2000대) 40%나 급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8만 6233대에서 지난해 10만 7295대 수준으로 24% 성장했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2016년 총 5만 6935대가 판매되면서 시장점유율 60%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QM3(1만 5301대), 한국GM 쉐보레 트랙스(1만 3990대)도 선방했다. 여기에 최근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이 잇달아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소형 SVU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SUV 성장세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글로벌 SUV 시장이 4200억 달러(470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판매량은 갈수록 줄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쌍용차 대형 SUV G4렉스턴. (사진=쌍용차)


그간 자동차 산업은 다소 침체돼 왔다. 그럼에도 SUV의 수요가 느는 이유는 경기침체와 환경 규제에 따라 연비효율성을 중시하는 합리적 고객이 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가 합리적인 가격, 개성 있는 디자인, 안전성과 편의성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환경규제도 맞물려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V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도 늘었다.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완성차 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조업 일수 감소로 국내생산은 소폭감소(-1.5%)했으나,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3.6%)를 유지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소형 SUV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수량기준 2.1%(금액기준 3.6%) 증가한 22만 1237대(35억 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A세그먼트 급의 소형 SUV부터 E세그먼트 급의 대형SUV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2020년까지 코나보다 더 작은 초소형 SUV와 싼타페보다 더 큰 초대형 SUV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A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까지 풀라인업을 갖춰 SUV 수요에 모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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