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대형 SUV G4 렉스턴(사진=쌍용차)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가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대형 SUV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쌍용차가 G4 렉스턴을 출시하며 기아차 모하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현대차도 E세그먼트급의 대형 SUV를 개발한다고 밝혀 대형 SUV 차량의 각축전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기아차 모하비가 국내 대형 SUV 경쟁에 불을 지폈다. 모하비는 2008년 처음 출시된 후, 지난해 2월 8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이 새로 출시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한 해 동안 총 1만 5059대가 판매하며 전년(8673대) 대비 73.6%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는 지난 4월 2018년형 모하비를 출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모바히는 구형 모하비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에 적용됐던 주요 안전·편의사양들이 중간 트림부터 적용됐다는 점이다.

그간 대형 SUV 시장에는 신차가 없어 공백기였다.

지금까지 렉스턴W, 맥스크루즈, 모하비, 베라크루즈 등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들만이 있었다. 베라크루즈는 2015년 단종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모하비의 존재는 대형 SUV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쌍용차가 G4 렉스턴을 출시하면서 대형 SUV 경쟁은 다시 한번 진행하게 됐다.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G4렉스턴은 사전 계약 5000대를 달성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4중 구조 초고장력 쿼드프레임과 함께 긴급제동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첨단안전사양은 물론, 동급 차량 중 가장 많은 9개 에어백을 탑재했다.

또 쌍용차의 축적된 4WD 기술력을 반영한 ‘4Tronic_Powered’ 시스템도 적용했다. 평소엔 승차감과 연비에 초점을 맞춘 후륜 구동으로 움직이다가 노면 상태에 따라 ‘4WD 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G4 렉스턴의 판매 목표는 올해 2만대, 내년부터는 연간 3만대 이상이다.

현대차도 E세그먼트급의 대형 SUV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A부터 E세그먼트까지 모두 갖추겠다는 방안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2020년까지 싼타페보다 더 큰 초대형 SUV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A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까지 풀라인업을 갖춰 SUV 수요에 모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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