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코스피가 고점을 높이면서 증권사들의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주식매매 중개 수익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다만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수익이 줄면서 지난 1분기에 비해선 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미래에셋대우, 2분기 순익 1위 예상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가 3곳 이상인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총 3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할 전망이다.

실적 예상치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예상 순익은 8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04.2%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예상 순익은 626억원으로 전분기와 지난해 2분기 보다 순익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업황 개선… 브로커리지·주식운용수익 늘어


무엇보다 코스피 업황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 증권사들의 이익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 주식매매 중개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7조1000억원 수준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1분기 7조5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달 9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고객예탁금의 경우 언제든지 주식매입자금으로 동원 가능한 고객예탁금 잔고도 23조원 대에서 5월 말 들어 24조원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증권사에게 자금을 빌려 주식투자하는 신용융자잔고도 7조원대 초반에서 7조원대 후반으로 늘었다. 투자중개부문은 변동비 비중이 낮아 수익 증가가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게 된다.

증권사 자체의 주식운용수익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분기 순익을 끌어올렸던 ELS 관련 수익은 홍콩H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고, 발행물량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ELS 조기상환은 4조1000억원으로 1분기 6조9000억원에 비하면 미진한 수준이다. ELS 발행 역시 4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8.6% 줄었다.


◇ 금리 인상, 실적 영향 적어…IB·ELS 등 수익 늘어날 것

증권사들의 실적은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이 우려되나 지난해 4분기 금리 급등 이후 대부분의 증권사가 듀레이션을 축소하고 포지션을 조정한 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부동산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IB부문의 실적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원재웅 연구원은 "증시 상승 및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트레이딩 및 IB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코스피 상승 시 주식운용 및 ELS관련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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