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부문 실적 1위를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예정됐던 조 단위 기업들의 상장이 연기되고, 하반기 코스닥 위주의 IPO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수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사인 NH투자증권은 상반기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하반기 티슈진 상장으로 인기몰이가 예상되며, 미래에셋대우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진에어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 선두권 싸움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한투證, 대어급 IPO밀려… 코스닥 위주 IPO 예정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은 총 8곳의 상장 주관을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은 5건의 상장을 주도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은 각각 1건에 그쳤다.

올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과 양강 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지난해 NH투자증권이 총 11건, 한국투자증권이 14개를 상장시켰던 것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한국투자증권은 예정됐던 이랜드리테일과 동서발전 등 조단위 대어급 IPO가 뒤로 밀리면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올해 2분기 상장 예정이었던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다. 현재 이랜드그룹은 프리IPO를 통해 이랜드파크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등 이랜드리테일 상장에 앞서 대대적인 기업 개편 및 재무구조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앞서 상반기 예정이던 남동발전의 상장이 밀리면서 일정이 자연히 뒤로 늦춰졌다. 당초 남동발전은 상반기에, 동서발전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목표였으나, 남동발전은 여전히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까지 더해져 연내 상장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리얼야구존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으나, 지난 1분기 대표주관사가 미래에셋대우로 교체되는 등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 미래에셋대우 하반기 추격…3자 구도 ‘치열’

하반기에는 미래에셋대우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조단위 IPO를 예고하고 있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3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코스닥 대어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필두로, 남동발전과 진에어와 스튜디오드래곤, 오콘, 데이타솔루션, 엘에스오토모티브, 브이원텍 등의 상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개 내외의 기업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즈미디어, 캐프, 디아이씨, 샘코 등을 상장시킬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보통 지난해를 기준으로 15개 내외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동서발전의 경우 남동발전이 아직 상장 전이기 때문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관사로 선정돼도 기업 사정에 따라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는 부문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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