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증가…부산신항 '빈곳이 없네'<YONHAP NO-2141>

현대경제연구원이 한국 수출 경기의 반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부두에 접안한 컨테이너선에서 분주하게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한국 수출 경기의 반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홍준표 연구위원은 "경기 흐름이 작년 연말 당시에 예상했던 만큼 악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일자리 중심의 11조 원 규모의 추경 집행은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경제 핵심 지표인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낮고 성장이 건설 부문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 경기와 설비투자의 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며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만 평가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하반기(2.4%)보다 상반기(2.6%)의 성장률이 더 높은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1.8%에서 1.9%로 올렸다.

다만 가계소득 증가세 정체 등 경기적 요인과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등 구조적 요인이 지속해서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상반기에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5% 증가에서 5.7% 증가로 3.2%p 올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예산 축소로 공공토목 부문이 부진하고, 금리 상승 가능성 및 가계부채 관리 대책으로 민간 건축 경기도 악화할 것으로 보여 건설투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 여건 개선과 기저효과로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2.0%였다.

무역에서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9.0%, 14.6% 늘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수출 4.8%, 수입 7.4% 증가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약 745억 달러로, 경상수지 흑자는 약 720억 달러 내외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2.1%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1.5%)보다 0.6%p 상향 조정됐다.

소비 심리 반등과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하반기에 수요측 압력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물가 상승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실업률은 3.8%로 전망했다. 최근 건설투자 호조로 건설업 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건설경기 부진,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 회복세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교역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지속가능한 성장 구현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주력하고 투자와 고용 확대로 인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경제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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