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유가 하락·엔화 강세’에 반락 …도시바 2%↓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6.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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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닛케이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한데다, 유가 하락 여파로 광업주가 부진했다.

2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91.62포인트(0.45%) 내린 2만138.7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69포인트(0.35%) 하락한 1617.25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국제 유가는 2% 정도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7개월 최저치,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주요 산유국의 증산 소식이 전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마감 당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22% 하락한 111.23엔을 기록했다.

사토 히카루 다이와증권 선임 기술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과 함께 엔화 강세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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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으로 인해 광업주가 가장 부진했다. 일본국제석유개발주식회사(INPEX)는 1.24% 밀렸다. (표=구글 파이낸스)

유가 급락으로 인해 광업주가 가장 부진했다. 일본국제석유개발주식회사(INPEX)는 1.24%, 일본석유자원개발은 1.88% 밀렸다.

반면 유가 부진이 항공사 주식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항공은 0.26%, ANA항공은 0.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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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2.18% 하락마감했다. (표=구글 파이낸스)

도시바는 2.18% 하락마감했다. 이날 도시바는 민관 공동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 일본개발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및 한국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반도체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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