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출처 = 통계청) |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최근 1년 기준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고용률 역시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과 부동산업 등의 취업자 증가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9일 ‘2017년 7월 고용 동향’을 통해 올 7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의 수는 31만3000명 증가하고, 실업자의 수는 1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취업자의 수는 2691만6000명으로 최근 1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OECD의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전년 동월대비 0.5%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의 수는 전년 동월대비 1만6000명 감소했지만, 고용률은 0.2%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가 10만1000명으로 5.4% 증가했고, 교육 서비스업 8만8000명(4.8%), 부동산업 및 임대업 7만3000명(12.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5만6000명(3.0%) 증가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취업자는 4만4000명(-5.3%), 금융 및 보험업 3만8000명(-4.7%),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2만9000명(-2.6%)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38만8000명(3.0%)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6만2000명(-3.1%) 감소했다. 전년 동월 임시 근로자의 수가 7만 명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임시 근로자의 취업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감소한 96만3000명이었지만, 실업률은 3.5%로 동일했다. 실업률은 지난 2월 5.0%로 급등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실업률은 25~29세, 60세 이상 계층에서 각각 1.0%, 0.2% 증가하고, 20~24세, 30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000명 증가해 실업률은 0.1% 상승했다.
한편, 구직단념자수는 4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고 취업을 희망하였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