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2310선까지 급락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76포인트(1.69%) 하락한 2319.71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4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매도 규모는 2015년 8월 24일 이후 최대다. 개인도 6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 홀로 68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하락할 때 반대로 급등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일보다 14.56% 오른 18.96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9% 하락한 223만1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4.66% 내린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07%), 한국전력(-1.35%), 포스코(-4.80%), 신한지주(-4.15%), 삼성물산(-0.75%)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 금속(-3.67%)과 전기, 전자(-2.66%), 운수창고(-1.98%), 제조(-1.93%), 전기가스(-1.64%), 건설업(-1.2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0.03%) 뿐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의 대북 강경 발언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기술주 하락과 외국인의 IT업종 매도, 환율변동성 확대 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70포인트(1.83%) 하락한 628.3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273억원, 1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4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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