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스타필드 고양 가보니…"남성·아이들 위한 놀거리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8.17 14:42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사진제공=신세계)


[에너지경제신문 이혜미 기자] 또 하나의 대단지 스타필드인 스타필드 고양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가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스타필드 고양은 성인 남성과 여성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가족 단위의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거리와 먹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일주일 먼저 찾은 스타필드 고양은 프리오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많은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은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 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했다.

스타필드 고양 스포츠몬스터

▲스타필드 고양 내 스포츠몬스터 전경.(사진제공=신세계)


실제 고양 스타필드에 들어서자 매장 곳곳에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들이 가장 먼저 관심을 끌었다. 4층에서 처음으로 둘러본 아쿠아필드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찜질과 스파 공간을 넓히면서 하남 스타필드보다 힐링 기능을 강화했다. 슬리퍼를 신고 사우나 공간을 지나 루프탑풀에 올라서자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풀이 펼쳐졌다.

같은 층에 위치한 스포츠몬스터도 인상적이었다. 스포츠몬스터에서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 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동시 입장 인원도 하남대비(300명) 더 많은 400명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은 남성과 키즈를 위한 특화된 공간들로 주목을 받았다. 스타필드 맨즈가 위치한 2층 공간에는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골프존 마켓,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매장과,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남성 전문 편집숍 ‘하우디’까지 배치해 남성들의 전용 쇼핑몰 수준으로 차별화 했다.

스타필드 내 고양 bmw 매장.

▲스타필드 고양 내 BMW 매장 전경.(사진제공=신세계)


3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키즈’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 키즈카페 ‘위너플레이’, 유아 놀이터 ‘베이비엔젤스 플레이’, 아디다스 키즈, 갭키즈 등 다양한 키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함께 배치돼 키즈 관련 원스탑 쇼핑몰을 선보였다.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덤은 기존 완구 판매매장 외에 어린이 체험공간과 식음시설을 더해 하남 대비 매장 크기가 4배 가량 커졌다. 처음 선보이는 토이킹덤 플레이는 토이킹덤 내 약 3600㎡ 규모의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 완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상상력을 키워줄 환상공간,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공간 등 총 7개의 어린이 체험 공간을 갖췄다.

이밖에 스타필드 고양은 지역 맛집에서부터 유명 셰프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 샵까지 100여 개의 맛집을 갖춘 외식 전문 공간을 마련했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 주요 식음 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 연출로 이목을 끌었다.

신세계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3층에서 프리오픈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 1000㎡, 연면적 36만 4000㎡, 매장면적 13만 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의 고통이 불편했다는 지적을 고려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 원을 달성,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고양 스타필드의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젊은 지역상권에 맞게 상상 이상의 키즈 테마파크를 야심차게 준비했고, 국내 대표 맛집 유치 뿐만 아니라 식음 시설을 확대하고 각 공간마다 테마를 부여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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