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글로벌 부채 규모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비(非)금융부문 부채비율은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와 일반 기업체, 가계 부문의 부채를 집계한 것이다.

G20 비금융 부채는 지난해 135조 달러(한화 15경 3103조 5000억 원)로,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235%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의 210%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과 중국의 부채 규모는 각각 지난 2006년 이후 증가분인 80조달러 부채에서 3분의 1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주가가 15% 폭락하고 주택 가격도 9% 떨어져 GDP의 1.7%가 후퇴하는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낮은 차입 비용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낳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부채비율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이후로 주요 은행과 보험사의 재무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IMF가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해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비금융 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IMF는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투자와 무역, 산업생산의 반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3% 성장에 복귀한 뒤 내년까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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