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유럽연합(EU)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운행 확대를 위해 차량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한다.

EU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2021~2030년 자동차제조업계에 구체적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고 전체 생산량 중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 차지하는 최소 비율도 새로 정한다. EU는 또한 각국이 충전소 등 관련 기반시설에 더 투자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EU는 오는 11월초 이 규제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테 EU 기후변화 및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성명에서 "2020년 이후 자동차와 승합차에 대한 새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과거와 매우 달라진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며 "자동차와 승합차의 배출 감축 목표치 설정 외에도 처음으로 친환경 차량의 시장진입 가속화를 위한 여러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자동차산업 연구원은 EU의 새 규제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20~30% 줄이고 자동차제조사별 전기차 생산 비율도 기존 기준보다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CNN머니는 유럽 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EU의 새 규제안의 수준을 이미 넘어서는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자동차제조사 폭스바겐은 지난달 초 2030년까지 충전기 개발에 500억 달러 넘게 투자하고 300가지 모델을 전기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르노, 닛산, 미쓰비시도 지난달 2022년까지 12대의 전기차 공동 판매 계획을 발표했고 마쯔다도 지난달 2035년까지 생산하는 자동차 대부분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전역에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을 도로에서 배제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에 이어 영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년부터 모든 경유ㆍ휘발유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204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모든 차량의 영국 내 판매를 중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을 발표했다. 전기 모터와 경유 내연기관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이번 금지 조치에 해당된다.

프랑스도 직전 2040년까지 모든 경유ㆍ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도 휘발유와 경유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 국가는 2040년보다 무려 15년 빠른 2025년부터 해당 차량들의 판매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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