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개장] 글로벌 증시 훈풍에 강보합 출발…스페인증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0.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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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지난 분기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스페인 카탈루냐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스페인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일 오후 5시 21분(한국시간) 전날 종가보다 0.18% 상승한 13,018.12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13% 오른 5,368.41을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오후 5시 34분 기준 0.19% 뛴 7,530.75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2% 하락한 3,609.50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주식시장 호황을 타고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3,000선을 돌파했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스페인 증시의 IBEX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2% 상승한 뒤 이내 방향을 바꿔 5시 33분 현재 0.41% 내리고 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스페인 중앙정부가 제시한 독립선언 관련 최후통첩 기일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정치 불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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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화학업체 아크조 노벨은 3분기 매출이 36억2000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인 36억8000만 유로를 밑돌면서 올해 실적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 초반 1.71% 하락했다. (표=구글 파이낸스)

개별 종목으로는 네덜란드 화학업체 아크조 노벨의 주가가 장 초반 1.7% 하락했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이 36억2000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인 36억8000만 유로를 밑돌면서 올해 실적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또 영국 소비재 기업 레킷 벤키저가 사이버 공격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2.7%가량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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