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 |
그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그간 정상적이라고 여겼던 생각들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정상적 통화정책, 부채의존도 심화 등이 경제의 덫이 될 수 있다"며 "양적 완화, 마이너스 금리 등의 정책은 과거에는 비정상적 통화정책으로 인식했으나 지금은 일상적인 것이 됐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장기화된 저성장 기조로 저축과 투자를 대신해 가상화폐 등의 투기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 버블이 언제, 어느곳에서 갑자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가 양극화되면 자금력이 부족한 부문으로 전반적인 경제성장의 부채의존도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블록체인 등의 금융기술 발전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금융발전의 발목을 잡을 것이고 방만하게 규율하면 파급력을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