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차관, 타워크레인 정기검사 실태 점검…"안전 대책 마련" 지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0.22 11:34
손병석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가운데)이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타워크레인 정기검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타워크레인 정기검사 실태를 점검한 뒤 인명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손 차관은 "사전에 성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불량 건설기계를 걸러내 현장에 투입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기관도 대책 검토 과정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타워크레인 검사 수수료 현실화 등 검사기관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검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검사기관에 대한 감독·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부실 검사기관이 발생될 경우 제재하거나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타워크레인 사고는 설비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체별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현장 관리자 등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과정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충분한 작업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손 차관은 공사지연 등으로 인한 부실시공 사례를 지적하고 "시공사 및 현장 감리자는 특단의 공기 만회 대책과 품질 확보 방안을 수립해 입주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차관은 이날 검사기관으로부터 타워크레인 정기검사 시 점검하는 서류 등에 대해 보고받은 뒤 직접 검사 과정에 참여했다.
이수일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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