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현장르포] "발 디딜 틈이 없어요"…롯데건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0 09:57

-몰려든 인파, 외부 대기 천막 공간도 부족
-역세권 입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84A형 아파트 4억5000만원~4억8000만원

▲지난 8일 오픈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동탄신도시 내 최대 기대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사진=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롯데건설이 지난 8일 오픈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견본주택에는 그동안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오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견본주택 외부에 마련된 대기자 천막은 오전 11시가 되기 전 이미 꽉 찼고, 매서운 날씨에 천막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방문객만 100여 명이 넘었다.


◇ 두 자릿수 경쟁률 무난할 듯

▲견본주택 내부는 방문객들로 가득찼다. 외부에 마련되 대기자 천막은 400∼500명을 수용 가능했지만, 그 마저도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사진=롯데건설)


현장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뽑아 든 번호표는 300번을 넘어섰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오피스텔과 아파트 유니트 안에는 내부 구조를 구경하는 방문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 달 전만 해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견본주택 오픈을 고민하던 동탄신도시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분양관계자는 "아파트 규모만 해도 적은 세대수가 아니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분위기가 이렇게 좋으면 세 자릿수 경쟁률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입지, 브랜드, 분양가 ‘삼박자’ 완비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역세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내 조성되는 ‘롯데 타운’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사진=신보훈 기자)


공급 과잉이 지적되면 동탄신도시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가 이만한 흥행을 보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입지가 뛰어나다. 단지는 SRT가 다니는 동탄역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수서역을 15분 만에 갈 수 있고, 2021년 GTX까지 뚫리면 강남까지 30분 내 도착이 예상된다. 입주 예정일이 2021년이기 때문에 실제로 거주할 시기가 되면 SRT, GTX를 통해 서울 출퇴근도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서 ‘롯데 타운’이 형성되고,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돼 3.3m² 당 1350만원이 안 되는 분양가격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롯데캐슬’ 브랜드로 대형사 아파트라는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동탄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청약을 넣어도 당첨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분양가격 워낙 괜찮게 나와서 1순위 자격만 되면 청약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미끄럼방지 타일까지

▲뉴캐슬 마스터룸.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조성되는 드레스룸이 적용된다.(사진=신보훈 기자)


주택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벽지와 붙박이장, 주방의 분위기는 밝은 느낌을 강조했고, 방 곳곳에는 수납공간을 넓히기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 현관문 바닥과 주방에는 미끄럼방지 타일을 깔았고, 싱크대에는 음식물 탈수기를 설치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아파트 유니트를 관람하던 30대 여성은 "아이방에 있는 장이 세 칸으로 나뉘어 있고,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아이들 옷은 길지 않아서 이렇게 조절할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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