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차기원장, 내외부 인사 ‘3파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0 11:22

박경엽 전 원장, 임근희 전기연 책임연구원, 김국헌 전 두산중공업 전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장 신임원장 자리를 놓고 내외부 인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전기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박경엽 전(前) 전기연구원장, 임근희 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국헌 전(前) 두산중공업 전무를 최종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원이 지난달 17일까지 마감한 신임원장 공모에는 총 10명이 응모했는데, 최종 내부인사 2명과 외부인사 1명이 남았다.

박경엽 전 연구원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영국 맨체스터대와 리버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전 원장은 효성중공업에서 1981년부터 전기연구원으로 이직해 스위치기어연구팀장과 신전력기기연구그룹장,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선임시험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난 2014년 연구원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임근희 책임연구원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수학했다. 1978년 전기연구원에 들어와 전력변환연구팀장, 전기물리연구그룹장, 산업전기연구단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유일한 민간 출신인 김국헌 전 두산중공업 전무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동대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9년부터 2008년까지 전기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자기부상열차, 원전 계측제어시스템을 개발해오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중공업 상무와 전무를 역임했다.

전기연구원 측은 "일정은 미정이나 내년 초까지 원장 선정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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