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LG 경영진 만난다...정부·재계 '소통' 신호탄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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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정책 추진을 위해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시사한 가운데 LG그룹이 첫 번째 대화 상대로 결정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2일 LG그룹 본사를 찾아 구본준 LG 부회장 등 경영진과 만난다.

이는 지난 8일 김 부총리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차주부터 기업인과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지 닷새만에 결정된 사안이다. 또 그가 대기업 그룹 본사를 직접 찾아 경영진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이번 만남에서 구본준 LG 부회장과 하현회 LG 대표 등을 만나 △신사업투자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현안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박 회장과 면담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인 만큼 대한상의가 순서를 정해주면 만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정부 측에선 김 부총리를 비롯해 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LG 측에선 구 부회장, 하현회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임원이 배석할 예정이다. 일부 LG 협력사 대표들도 자리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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