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와 7년만에 결별…린드블럼 145만 달러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1 15:08

▲더스틴 니퍼트.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1일 우완 조쉬 린드블럼(30)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의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32경기(210이닝)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30경기(177⅓이닝)에서 10승13패 5.28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7월 KBO리그로 돌아왔다.

이후 페넌트레이스 12경기(72⅔이닝)에서 5승3패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구위를 뽐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두산 관계자는 "키 195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에다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와 재계약 협상이 최종 무산된 린드블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롯데 구단의 불합리한 처사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로써 두산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함께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는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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