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中 한화큐셀 공장 방문 "세계 최고 품질 확보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2 09:39

치둥 공장,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중국 거점으로 자리매김


▲(사진=한화그룹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1일 한화큐셀의 중국 치둥(啓東) 공장을 직접 방문, 세계 1등 태양광 회사의 지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화 측이 12일 밝혔다.

장쑤성(江蘇省) 난퉁시(南通市)에 있는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이다. 김 회장이 치둥 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10년 인수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김 회장은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 공장 운영현황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인수 초창기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을 치하했다고 한화 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치둥 자체 기술로 양산하고 있는 제품은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 경쟁력을 확보, 세계 1등인 한화 태양광사업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중국 현지의 협력업체, 고객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관계 정립과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중국 현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치둥 공장을 인수했다. 이 공장은 한화그룹이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이 된 사업장이다. 인수 당시 셀 500㎿와 모듈 800㎿였던 생산 규모는 2017년 말 현재 2.5GW까지 확대됐다.

한화 측은 "모듈 불량률은 인수 당시와 비교할 때 약 60%가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1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되는 등 한화그룹이 2012년 독일 큐셀을 인수한 후 회사가 통합되면서 적극적인 선진기술 교류를 통해 효과적인 품질 향상과 원가경쟁력 제고를 이뤄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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