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22개소 태양광 설비로 연 95만kw 전기 생산…태양광 설비 등 확대
▲경주시가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설비사업을 통해 전기사용료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하늘마을장례식장 태양광 시설 설치 전경. 사진제공= 경주시 |
2018년 20억원 예산 통해 그린홈, 베란타형 미니태양광 등 민간부분 보급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경북 경주시가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설비사업을 통해 전기사용료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등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동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억5800만원을 포함 사업비 총 3억1600만을 투입, 안강하수처리장(49kw)과 경주하늘마루장례식장(49kw)에 9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지원을 통해 △시 청사(51kw) △토함산자연휴양림(50kw) △농산물유통센터(40kw) △감포복지회관(40kw) △외동읍사무소(30kw) 등 20개소의 공공시설에 총 62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체 722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220톤의 석유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량과 동일한 연간 95만kw의 전기를 생산해 해마다 1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450톤의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시켜 대기환경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그린홈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린홈은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사용, 에너지를 아끼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주택이다. 올해까지 11억 원의 예산으로 총 552개 가구를 지원했다.
특히 앞으로는 공공시설의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그림홈 지원사업을 비롯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등 국·도비 8억을 확보하고, 사업비 20억 원으로 민간부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열 경주시 경제정책과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은 예산 절감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자립 청정 도시로 거듭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공공시설과 민간부분에 대해서도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