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에 원유시장 훈풍…우드맥 "내년 업스트림 투자비 436조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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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올 상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타자, 마침내 세계 원유업계도 허리띠를 졸라 생존을 모색하는 데서 벗어나 수익성장과 미래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영국의 에너지 산업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의 앵거스 로저 업스트림 부문 책임자는 내년 세계 업스트림 부문(원유 탐사·개발·생산) 투자비가 올해보다 늘어난 4000억 달러(한화 4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비전통과 심해 프로젝트의 투자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전통과 심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15%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면, LNG 부문은 호주와 러시아 내 대형 LNG 프로젝트가 일단락되면서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아시아 국영석유회사들이 생산량 자연감소분 만회를 위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독립계 석유회사들도 셰일오일의 수익성 입증을 위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엑손모빌, 셰브론 등 대형 석유기업들은 셰일과 같이 가치가 높지만 비용이 낮은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저탄소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기 위해 천연가스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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