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인바디는 국내에서 체성분분석기 시장 대중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며 지난 2015년 강한 실적 성장성을 보여줬다.

이제는 이 같은 국내 성장 스토리를 해외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꾸준한 실적과 현지 법인을 통한 수요처 확대, 제품 확장성으로 기업 가치가 다시 한번 뛰어오를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인바디

인바디 (자료=인바디)




◇ 체성분분석기 매출 성장세는 ‘해외’…현지 법인 설립 통해 수요처 확대

인바디는 체성분분석기인 인바디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관련 사업부문이 전체 90%이상을 차지한다.

인바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은 전문가용과 보급용, 가정용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가용과 보급용 시장은 2000년대 초반 10개업체들이 참여했으나 현재는 인바디와 셀바스헬스케어 등만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

체성분 분석은 1990년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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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따라서 대리점영업보다는 직접영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바디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현지 법인을 이미 설립했다. 이곳에서 매년 20~30%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매출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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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일본법인 합산 매출·비중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인바디 성장성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현지 법인이 설립된 국가에서도 시장침투율은 여전히 5~30% 수준으로 주요 수요처인 피트니스센터와 병원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법인을 설립해 인도와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장기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도 기존 법인의 성장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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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구단 등에서 도입된 인바디 (자료=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에서도 인바디의 해외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전문가용 인바디제품은 국내에서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제품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인바디는 올해부터 적극적인 인력충원이나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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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국내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 것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병원이나 건강보조식품 판매처에서 매출이 먼저 발생했다. 올해부터는 스포츠 관련 업종에서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병원보다는 스포츠 관련 구매자에 대한 접근 진입장벽은 낮다. 시장도 더 넓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북미확대_키움

자료=키움증권



◇ 성장동력 ‘인바디 밴드’ 부진…인바디워치·보험상품개발 등으로 기대 높아져

증권가에서는 인바디가 체성분분석기 이후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했던 웨어러블기기인 인바디밴드가 부진하면서 증시참여자들에게 외면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인바디주가

인바디의 지난 2015년부터의 주가흐름 (자료=WSJ)



올해 상반기 인바디밴드 매출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고, 주가도 이와같은 흐름을 보여줬다.

미래에셋대우에서도 지난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인바디밴드였다고 밝히고 있다. 인바디밴드의 매출 부진은 4분기 인바디워치의 정식 출시로 만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나친 기대감은 자제해야 겠지만 신제품에는 심혈관 관리기능이 탑재되고,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인바디 제품의 사용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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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의 웨어러블기기 (자료=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실적 핵심은 ‘인바디의 수출 호조’였다고 보고 있다. 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83억원과 234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바디 매출은 작년보다 늘어나겠지만 밴드는 상반기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바디 워치는 올해 4분기 출시로 초기 판매 증가 효과는 4분기로 예상하며 과거 인바디 밴드와 마찬가지로 암웨이향 해외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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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반면 이와는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키움증권에서는 수출실적에서 인바디 전문가용 성장세뿐만 아니라 인바디밴드의 매출 성장이 암웨이향 인바디밴드 대량 발주 효과가 제거된 매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바디의 주력제품 시장인 전세계 체외진단기 시장은 현재 A&D, 타니타(Tanita), 오므론 헬스케어 등의 업체가 경쟁 중이다. 가정용 시장의 경우 일본 헬스케어업체 타니타가 먼저 진출해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인바디는 특히 피트니스와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에서 강점이 있으며 모방이 어려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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