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코스모화학이 작년 11월부터 황산코발트 공장을 재가동했다. 2차전지와 ESS(에너지저장치) 시장 성장으로 제품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생산가동률을 추가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을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 생산업체…2016년부터 흑자전환 성공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 생산업체다.

이산화티타늄은 페인트, 제지, 플라스틱 등 흰색을 내기 위해 모든 산업에서 사용되는 백색안료로 시장규모는 연간으로 내수는 1만톤, 글로벌 시장은 55만톤으로 추정된다.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의 기초소재가 되고 있다.

코스모화학의 제품별 연간 생산능력은 이산화티타늄 3만톤, 황산코발트가 1000톤이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이산화티타늄이 9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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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 비중 (자료=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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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주요 주주현황 (자료=전자공시시스템 3분기 보고서)



연결자회사는 코스모신소재로 기능성 필름과 2차전지용 양극화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스모화학이 35.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2016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코스모신소재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스모화학이 증시에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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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최근 3년간 주가 (자료=WSJ)



국제 이산화티타늄 가격은 작년 연초 이후 12% 올랐는데,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산화티타늄 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 감소와 신흥국 중심의 수요 회복 때문으로 핵심업체를 중심으로 판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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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작년과 올해 코스모화학의 이산화티타늄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4.9%, 8%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장을 매각했지만 제품 가격 상승으로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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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 황산코발트 공장 작년 11월부터 재가동…증설 통한 생산 능력 확대


국제 코발트 가격도 작년 연초보다 80% 이상 상승했다.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고성장으로 코발트 수요가 급증으로 하고 있고 2차 전지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맞물렸다.

코발트 가격이 손익분기점으로 넘어서며 코스모화학은 작년 11월부터 황산코발트 플랜트를 재가동하고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가동률을 올리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등으로 올해 황산코발트 매출액은 97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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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플랜트는 에코프로와 LG화학 등 전구체 업체의 증설 확 대로 올 하반기에 가동률이 100%에 가깝게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수요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부문 매출액은 작년 32억원에서 올해 763억원, 내년 1382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에코프로가 이차전지소재부문을 분할한 것처럼 코스모화학도 황산코발트 부문을 코스모에코켐으로 물적분할했다. 생산능력을 높여 수요가 큰 배터리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순도가 높은 원재료 투입하여 황산코발트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30% 증가한 1300톤으로 확대시켰으며 자금 조달을 통해 올해에는 추가적으로 1000톤의 생산능력을 증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의 공격적 증설 추세를 감안할 때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도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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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에코켐, 작년 12월1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여기에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상품 판매를 늘리면서 작년 100억원 수준의 상품 매출액이 올해 680억원, 내년에는 103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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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는 별도기준으로 올해 매출액 5416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8%, 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매출액 3378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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