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상신전자 주가가 작년 10월 4만8200원을 기록한 이후 2만2000원대 까지 조정을 보이다 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프리미엄 가전업체의 선전을 통한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신전자는 지난 10월 신규 상장된 만큼 올 상반기에는 수급적인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는 시각이다.

상신전자_주가

상신전자 주가 (자료=WSJ)



◇ 3분기 부진한 실적…성장프리미엄에 대한 고민 나타나


상신전자는 ESS와 태양광, 프리미엄 가전이라는 성장성이 높은 전방산업을 바탕으로 작년 10월 상장 후 주가는 5만원 부근까지 급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이후 발표된 2017년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왔고, 실적과 성장에 대한 기대치 수준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2만원대까지 밀렸다.

제품별 매출비중

분기별 실적과 원가 비중 추정 (자료=한국투자증권)



상신전자는 2016년 매출 721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업종으로 보고 있는 경인전자, 동일기연, 에스씨디에 비하면 높은 주가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상신전자의 올해 매출은 812억원, 영업이익 69억원, 2019년에는 매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상신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15억원과 영업이익 6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 적용한 기업가치 역시 성장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연간전망_유진

자료=유진투자증권



◇ 믿고 보는 리액터의 매출…프리미엄 가전· 태양광·전기차 시장 확대

실질적인 매출 증가 측면에서 전방산업 호조를 통한 리액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인 LG전자는 지난 2016년 ‘시그니처(LG SIGNATURE)’ 브랜드 출시로 프리미엄 가전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LG전자 가전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의 2배 이상이었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을 늘리고 있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략 확대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은 대부분 IoT(사물인터넷)등으로 다수의 IT기기와 접목되어 있어 리액터 수요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상신전자의 주력제품인 리액터는 에너지절감기술의 필수부품으로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억제해 전압형태로 저장하는 핵심 소자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주요제품군

상신전자의 주요 제품군 (자료=한국투자증권)



작년 3분기까지의 리액터 매출액은 79억원으로 2016년 매출액 넘어섰다. 리액터 매출 비중은 2015년 7.1%에서 17년 3분기 누계 12.3%로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적용처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로도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전기차용 리액터의 시장 진입 성공 여부가 상신전자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잠재적 물량부담·전기동 가격 상승… 주가 변동성은 여전히 주의

다만 올해 매출 성장은 작년의 10~15% 수준으로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는 기대치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

3분기 실적 부진 원인이었던 동가격 추이와 함께 수익성 회복 여부가 주가 안정성을 위해 가장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가격

LME의 동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특히 상신전자는 신규상장주인 만큼 오버행(대량 대기 물량) 부담도 있다.

현재 매도 가능한 벤처금융 물량 외에도 올해 4월 중순 매도 제한에서 해제되는 재무적 투자자 지분 25.5%가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보호예수사항

상신전자의 보호예수물량 (자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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