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민효린, 2월 3일 결혼…"비공개 결혼식·신혼여행은 안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1.04 14:45

▲(사진=태양 인스타그램)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빅뱅 태양(30·본명 동영배)과 배우 민효린(32·본명 정은란)이 오는 2월 3일 결혼한다.

태양과 민효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플럼액터스는 4일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민효린과 빅뱅 태양의 예식 일을 2월 3일 토요일로 확정 지었다. 모처의 교회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과 결혼식을 올린 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지인들과 피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혼여행은 태양이 현재 입대를 앞두고 있는 관계로 예정되어있지 않다"고 밝힌 뒤 "교회 결혼식과 피로연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새 출발을 앞둔 두 사람에게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교제해온 두 사람은 2015년 6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만남을 이어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태양이 솔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낸 직후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태양이 기자간담회에서 "민효린은 영감을 주는 나의 뮤즈"라고 말해 결별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태양은 ‘눈, 코, 입’,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등의 히트곡을 냈다. 민효린은 200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영화 ‘써니’와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지난달 18일 태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효린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태양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들께 알리려고 합니다.

4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저를 가족처럼 아껴준 모든 팬분들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YG 식구들, 관계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태양과 민효린 저희 두 사람이 마주할 앞 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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