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업체 폐쇄 명령을 내리자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4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비아BTC 테크놀로지는 11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사에게 비트코인 채굴공장 유지비용을 6%에서 50%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아BTC는 "중국 정부가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폐쇄를 명령한 뒤 채굴 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회원사에게 유지비용 인상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비아BTC는 이미 아이슬랜드와 미국으로 채굴공장을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조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풍경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진출한 채굴업체들이 전기료가 싼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80%가 중국에서 이뤄졌다.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직접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단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채굴 공장이 있는 지방 자치단체에 단전 등 협조를 요구하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중국 당국은 채굴업체 폐쇄 작업을 조용하지만 과단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코인공개(ICO)와 거래소 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연초 비트코인 채굴업체 폐쇄를 명령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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