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민지 기자] 제약·바이오가 주도한 코스닥 랠리에 9년만에 장중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코스피와 지수 격차를 더 좁혔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2.41%(20.54포인트)오른 873.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 지수는 장 중 886.55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장중 한 때 9년만에 ‘사이드카(매매 매수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57분께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 3월물이 전일종가(1560.10p) 대비 94.90p(+6.08%)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1562.92p) 대비 89.94p(+5.74%)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돼 올해 첫 매수 Sidecar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96억원, 37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1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전일보다 0.34%(8.51포인트)오른 2496.4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6억원, 872억원을 팔아치우며 장 중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기관이 1545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전일보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지만 코스닥 지수가 껑충 올라감에 따라 이날 두 지수의 격차는 1623.37로 더 줄어들었다.

코스닥 랠리를 주도한 것은 셀트리온 삼형제였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11.24% 오른 3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29.90%, 15.16% 오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3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데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제약기업들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지수는 7.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70% 상승하며 상한가를 새로 썼고 퓨처켐(15.92%), 대한약품(7.38%)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달 5일 선보일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 300’에 헬스케어의 비중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유통업(10.08%), 비금속(4.62%), 제조업(3.79%), 금융(0.84%)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그룹에 위치한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신라젠은 1.45% 오른 9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CJ E&M(0.87%), 티슈진(1.32%), 펄어비스(1.12%), 메디톡스(4.87%) 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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