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수뇌부 연쇄 인사 시작… '김상조 호' 탄력 받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1.12 19:25

▲지난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공정위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 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수뇌부 인사가 대폭 물갈이될 전망이다.

공정위의 관계자는 12일 "일부 1급 인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고위직에 대한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는 부위원장(차관급)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신영선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작년 1월 임명돼 임기가 2년 내외로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교체 후 차기 부위원장이 정해진다면 연쇄적으로 상임위원 인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김성하 상임위원은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비상임위원 4명 중 3명의 임기가 오는 5월까지 만료되며 공정위 전원회의 9명의 구성이 큰 폭으로 물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로 마무리가 된다면 김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재벌개혁과 갑질 근절 작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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