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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나날이 성장하는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시장 규모는 최근 35조 원을 넘어섰으며, 연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378만 대를 기록했다. 시장 자체가 이미 신차 거래량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진 셈이다.

성장하는 중고차 시장 이면에서는 항상 ‘아킬레스건’처럼 정보 불균형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정도가 심각해 ‘레몬마켓=중고차 시장’이란 게 마치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져 버렸다. 질 낮은 제품(레몬)이 주로 유통되는 시장을 레몬마켓이라고 하는데, 중고차 시장에서 미끼·허위 매물과 가격을 속이는 행위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심각해 붙여진 오명이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에서는 최근 이와 같은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리아카마켓이란 중고차 매물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카마켓은 국토교통부에서 인가한 법정단체에서 공식 운영하는 사이트다. 본래 중고차 딜러들이 참고하던 중고차 매물 공유 사이트였지만, 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일반인에게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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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카마켓에서 제공하는 제시신고 시스템과 차량정보, 가격 그리고 자동차성능점검기록부.


또한 연합회는 제시신고, 매도신고를 기반으로 차량이 전시 및 자동 삭제되는 전산 시스템을 채택, 미끼·허위 매물이 온라인 상에 등록돼 소비자를 현혹하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 아울러 딜러가 차를 매입하고 제시 신고를 할 당시 차량 정보, 가격, 자동차성능점검기록부 등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그대로 공개해 고객 신뢰도까지 높였다.

특히 차주딜러와 매매상사 대표 연락처가 등록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유통 과정에서 알선 딜러가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다. 이른바 업자가격, 도매가격으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해당 앱에서도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공신력이 바탕이 된 중고차 시세, 중고차 등록 차량 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코리아카마켓 관계자는 "중고차 딜러들을 위한 정보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만큼 다소 투박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진정성 있고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라며 "올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니, 많은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정보 비대칭성이 중고차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이와 같은 시도는 소비자 권익 보호는 물론이고 시장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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