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민지 기자] ‘한반도 해빙무드에는 남북경협주’ 공식이 깨졌다. 15일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남북 경협 주들이 잠잠하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이라는 핵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경헙주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남북 경협주인 신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은 전 거래일 대비 0.68%% 내린 2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광명전기도 2.08% 떨어진 2590원에 거래를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경협주인 재영솔루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2% 내린 2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룡전기(3.50%), 제이에스티나(0.71%), 인디에프(0.46%)도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전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해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진 접촉을 개최했다. 지난 3일 남북간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 및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 9일 고위급 남북 당국 회담까지 남북 대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때마다 남북 경협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9일에 이어 관련 종목들은 지난 3일 반짝 급등 이후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지 못하는 듯 하다. 일부 종목들은 이날 하락마감하며 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그간 남북 경협주와 정반대 흐름을 보이던 방산주들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보다 6.03%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0.71%), LIG넥스원(0.19%), 퍼스텍(1.1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끊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방산주의 상승은 외부 변수보다는 산업재 섹터 환경 수급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주된 관심이 바이오·헬스케어, KRX300으로 쏠려 있다 보니 북한과의 해빙무드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관계 계선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고는 있지만 군사적인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남북 경협 테마주와 시장 환경과의 연결고리는 거의 끊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북 경협주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지금을 매수기회로 잡기에는 불확실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경협주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감이 시장에 자리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간에는 개성공단 폐쇄라는 큰 악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화해무드가 조성된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각 종목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시적으로는 남북 관계가 부드러워 보인다고 해도 이미 시장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간 학습해왔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5거래일간 신원 주가 추이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남북 경협주인 신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은 전 거래일 대비 0.68%% 내린 2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광명전기도 2.08% 떨어진 2590원에 거래를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경협주인 재영솔루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2% 내린 2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룡전기(3.50%), 제이에스티나(0.71%), 인디에프(0.46%)도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전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해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진 접촉을 개최했다. 지난 3일 남북간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 및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 9일 고위급 남북 당국 회담까지 남북 대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때마다 남북 경협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9일에 이어 관련 종목들은 지난 3일 반짝 급등 이후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지 못하는 듯 하다. 일부 종목들은 이날 하락마감하며 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거래일간 한국항공우주 주가 추이 |
반면 그간 남북 경협주와 정반대 흐름을 보이던 방산주들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보다 6.03%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0.71%), LIG넥스원(0.19%), 퍼스텍(1.1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끊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방산주의 상승은 외부 변수보다는 산업재 섹터 환경 수급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주된 관심이 바이오·헬스케어, KRX300으로 쏠려 있다 보니 북한과의 해빙무드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관계 계선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고는 있지만 군사적인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남북 경협 테마주와 시장 환경과의 연결고리는 거의 끊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북 경협주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지금을 매수기회로 잡기에는 불확실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경협주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감이 시장에 자리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간에는 개성공단 폐쇄라는 큰 악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화해무드가 조성된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각 종목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시적으로는 남북 관계가 부드러워 보인다고 해도 이미 시장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간 학습해왔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