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100m는 되겠는데" 한화토탈 초대형 빅타워 기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1.17 11:00

대산공장에 NCC 증설 위한 프로필렌 정제설비 세워



사진1. 한화토탈 빅타워 기립

▲한화토탈이 대산공장에 99m 높이의 초대형 빅타워를 기립했다. 이 빅타워는 NCC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들여온 프로필렌 정제설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한화토탈이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높이와 맞먹는 빅타워를 기립했다.

17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전날 대산공장에서 빅타워 기립을 무사히 완료했다. 이날 세워진 빅타워는 한화토탈이 진행 중인 NCC(납사 분해 설비·Naphtha Cracking Center) 사이드 크래커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들여온 프로필렌 정제설비다. 이 빅타워의 높이는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33m)의 3배,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와 맞먹는 99m에 달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대산공장 초대형 빅타워의 안전한 기립을 위해 미국과 우리나라에 1대씩, 전 세계에서 단 두 대만 있는 2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며 "특히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와 보강, 크레인 반경의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테스트, 외부 전문가의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진행해 안전하게 기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에 착수했다. 내년 완공되면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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