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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연일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미국시간)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6,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22.79포인트(1.25%) 상승한 26,115.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14포인트(0.94%) 높은 2,802.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59포인트(1.03%) 오른 7,298.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6,130.45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보잉의 주가가 4.7%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강세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1.58%로 가장 크게 올랐다. 필수소비재가 1.17%,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등이 1% 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등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0.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BOA는 4분기 순이익이 24억 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금 영향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센트로, 펙트셋 예상치 4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204억4000만 달러로 펙트셋 예상치 214억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BOA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3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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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세제개편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19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골드만의 주가는 1.9% 내렸다. (표=구글 파이낸스)



골드만삭스는 세제개편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19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8억3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76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세제개편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EPS는 5.68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4.91달러를 상회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이날 1.9% 내렸다.

이 회사 주가는 2016년 대선 이후 몇 달 동안 급등했지만, 지난해에는 대체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5%로 대형 은행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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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업체인 티파니는 미국의 세제개편으로 1억1500만~1억65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티파니의 주가는 이날 1.3% 올랐다. (표=구글 파이낸스)



귀금속업체인 티파니는 미국의 세제개편으로 1억1500만~1억65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티파니의 주가는 이날 1.3% 올랐다.

티파니는 회계연도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EPS가 2016년 기록한 3.55달러 대비 최소 1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파니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5% 강세를 보였다.

보잉은 7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보잉은 4% 이상 오르면서 다우 지수의 랠리를 주도했다. 보잉은 지난해 항공기 판매 규모가 76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배당 규모를 2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등 정보기술(IT) 주들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애플은 앞으로 5년간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함께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2% 가까이 뛰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제조업황 둔화에도 한파에 따른 유틸리티 증가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연준은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9%(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6% 늘어, 2010년 이후로 가장 컸다.

연준은 3분기 허리케인에 의한 타격 이후 4분기 산업생산이 살아나면서 연율로 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12월 제조업생산은 0.1% 올랐다. 이는 앞서 각각 1.5%와 0.3% 늘어난 10월과 11월 증가율보다 낮아진 것이다.

올해 1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지난달 18여 년 최고치에서 내려섰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달 74에서 72로 하락했다. 3개월 상승세가 멈춰 섰다. 지난달 수치는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조사치는 72이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추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임금 상승세는 보통 이하의 완만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 경제 활동은 고용시장 추가 개선과 완만한 임금 및 물가 상승이 나타나며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 상황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노동 인력을 찾기 어려워 일부 고용 성장세가 제한됐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 3% 아래로 떨어지고 지난해 물가가 예상외로 낮았지만, 올해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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