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식품업계가 이번 설 선물세트를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구성한 실속·복합 선물세트 구성으로 강화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또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중저가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1~8만 원대, 2~4만 원대의 중저가, 복합형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선물세트는 200여 종이며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먼저 14년 연속 선물세트 판매 1위인 ‘스팸세트’를 2만 원대에서 7만 원대 가격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The 건강한 캔햄 치즈’와 ‘계절어보’ 선물세트를 새로 출시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The건강한 캔햄 12C호 (2만 9800원·The더건강한 캔햄 치즈 200g x 6·The더건강한 캔햄 200g x 2)’, ‘The더건강한 캔햄 8호(3만 1800원·The더건강한 캔햄 200g x 9)’가 있다.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인 ‘특선세트’는 스팸, 고급유를 기본으로 구성했으며 건강 선물 대표 제품인 ‘한뿌리 세트’는 기존 인삼과 홍삼 외에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 등을 복합적으로 준비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 두 가지 상품에 주력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은 ‘더욱 건강한 설 선물세트’ 콘셉트로 내놨다. 여기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협업한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동원참치와 저나트륨 콘셉트로 출시한 리챔을 내세웠으며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을 반영한 선물을 판매한다.
▲동원F&B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동원참치와 저나트륨 콘셉트로 출시한 리챔을 내세웠으며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을 반영한 선물을 판매한다. (사진=동원F&B) |
설 선물세트 디자인은 곽명주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협업해 ‘동원이 전하는 행복한 이야기’ 라는 주제로 일상 속 행복의 밝고 따뜻한 모습을 패키지에 삽화로 담았다.
가장 많은 판매가 예상되는 대표 상품은 5만 원 이하 실속 복합 세트인 ‘동원 튜나리챔 100호(동원참치 살쾨 135g 12캔, 리챔 오리지널 200리챔 오리지널 200g 4캔)’, ‘동원스폐셜 5호(동원참치 살코기 100g 6캔, 리챔 오리지널 120g 3캔, 동원카놀라유 500ml 2병)’, ‘선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2캔, 고추참치 150g 3캔, 야채참치 150g 3캔)’ 등이 있다.
또 고급세트인 ‘명품혼합 2호(올리브유참치 150g 5캔, 포도씨유참치 150g 5캔, 해바라기유참치 150g 5캔, 리챔 오리지널 200g 8캔)’과 김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들기름김 8봉, 동원카놀라유 900ml 1병)’도 명절 때마다 많이 판매되는 선물세트다.
▲사조해표는 총 100여 품목의 실속과 실용을 담은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조해표는 생활에 쓰임새가 많은 참기름, 올리고당, 고운소금 등의 제품을 2~4만 원대로 구성한 중저가 복합 구성 선물세트 ‘안심특선’ 세트를 주력한다.(사진=사조해표) |
사조해표는 생활에 쓰임새가 많은 참기름, 올리고당, 고운소금 등의 제품을 2~4만 원대로 구성한 중저가 복합 구성 선물세트 ‘안심특선’ 세트를 주력한다.
대표 상품을 보면 참치와 고급유, 캠햄, 참기름으로 구성된 △안심특선 65호 (3만 1500원) △참치, 캔햄으로 구성된 안심특선 22호(2만 5200원) 등이다.
사조해표 역시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115g, 250ml 등 작은 크기의 소단량 제품 구성을 확대했다.
또 얼리지 않은 생(生) 참치로 만든 ‘생생참치’와 천연 향신료의 연어 맛을 살린 ‘연어레시피’ 구성을 늘렸다.
이 외 프리미엄 급 선물세트로 생생참치, 사조 참치 안심따개, 프리미엄 참치, 안심팜, 참기름, 고급유, 소금으로 구성된 안심특선 87호 등을 준비했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는 캔햄, 참치, 식용유 등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속형 복합세트의 비중을 늘리고, 생생참치, 연어레시피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제품 구성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