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원회(송영길 위원장) 유럽 방문단이 벨기에 지부르게항의 LNG터미널회사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영 벨기에 주재 한국대사, 윤동수 의원, 송영길 위원장, 박정 의원, 정재호 의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
[벨기에 지부르게 항=에너지경제신문 북방경제연구소 안성규 소장] 24일 오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유럽 방문단은 벨기에 지부르게 항구에 있는 플럭시스(FLUXYS)사를 방문했다. 플럭시스는 러시아 야말에서 생산된 LNG(액화천연가스)가 환적될 예정인 항구에 있는 LNG 터미널 회사로 야말 프로젝트의 추진 주체인 노바텍과 20년간 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가스는 건설 중인 제5터미널에서 처리된다. 북극항로 동쪽 항로가 결빙되면 쇄빙선이 천연가스를 이곳에서 하역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항구는 북방 정책의 중요한 사업인 야말 LNG 도입에서 중요한 인프라다. 문제는 ‘러시아가 관여된 이런 터미널의 사업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한국 일각에서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방문단의 제5터미널 공사장을 직접 들른 것은 의심을 제거하는 셈이다.
사진은 방문단 의원들이 FLUXYS사의 홍보관에서 5터미널 공사 계획을 설명하는 자료를 읽는 모습. 회사 측은 현장을 공개했지만 사진 촬영은 불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