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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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6일 일본 증시가 네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리와 물가가 상승작용을 하면서 오를 것이란 공포에 간밤 미국 증시가 4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리스크 회피용 환매가 촉발됐다. 2016년 6월 이래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낙폭이 7%를 넘겼다. 1990년 11월 이래 최대 이자 과거 10번째로 큰 낙폭이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1071.86(4.73%) 하락한 2만1610.2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80.33(4.4%) 내린 1743.4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 폭락 여파에 하락 출발해 낙폭을 계속 확대했다. 고성장 스타트업주로 구성된 마더스지수 선물은 이날 2차례나 ‘서킷 브레이커(거래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 매입 기대가 버팀목이 됐으나 매도 압력이 더 컸다. 이날 전체 거래 대금은 2013년 5월 이래 최대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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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5% 넘게 급락했다. (표=구글 파이낸스)



거의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5.5% 급락했다. 글로벌 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전자기업 파낙과 소프트뱅크도 각각 4.6%, 4.9%, 하락했다. 보험사 T&D홀딩스와 다이이치 생명보험도 각각 7.1%, 6.6% 밀렸다.

다른 주력주들 역시 부진했다.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는 각각 2.9%, 4.1% 하락했다. 소니도 4.2%, 닌텐도는 5.2% 떨어졌다.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양상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 급락 배경으로 지목된 컴퓨터 알고리즘 거래에 의한 기계적 매도가 일본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며 "가격변동률로 위험량을 재는 리스크 패리티(위험균형) 전략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닛케이평균 변동성 지수(VI)’가 한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5를 넘으면서 기계적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엔화 가치도 대폭 반등했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가 아시아 시장으로 파급되면서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앤 매수세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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