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사진=AP/연합)



"지난 주 세계증시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IMF(국제통화기금)의 주요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사실 환영해야 할 조정(welcome correction)이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세계정부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 현지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의 가파른 조정과 변동성 확대는 IMF에게는 그다지 큰 걱정거리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반가운 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컸고, 한 주 전과 비교하면 6~9%의 조정이 있었다"며 "솔직히 말해 증시가 너무 고평가된 상황이었고, 이 같은 조정은 환영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최근 세계증시의 출렁거림에도 세계 경제 기초가 튼튼해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주요 기업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은 없다는 이야기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관찰하기에는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메커니즘은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고 자금조달도 상당히 원활하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5.2% 하락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아직은 자산가격의 ‘과열’을 식히는 수준으로 약세장 전환의 시그널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퇴임 직전인 지난 2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주식과 업무용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평가했다.

2006년 퇴임한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도 최근 "두 가지 거품이 있다"면서 "우리는 주식시장의 거품과 채권 시장의 거품을 맞고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