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체외진단용 PCR 진단 키트 OEM 수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2.13 16:02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지난 12일 스페인 소재 전문의료기기 판매업체인 BDR사와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OEM)의 제품 공급 수출을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체외진단키트의 일종인 ‘랩지스캔 프락사’(LabGscan FRAXA) PCR 키트이다.

이 제품은 유전 질환의 일종인 ‘취약X(Fragile-X)증후군’을 진단하는 산전 선별검사키트다. 기존 방식 대비 검출 가능 범위가 넓어 검사의 정확도가 높고, 소량의 혈액으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검사 후 하루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민감도 높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취약X(Fragile-X)증후군은 다운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는 필수 검사로 인식되고 있어 많은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수출 계약을 맺은 BDR은 체외진단에 필요한 주요 분석 장비 및 시약 등을 공급하는 스페인의 바이오 기업이다.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해 있으며, 2012년 설립됐다. BD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제외한 유럽 전역과 미주지역에 랩지노믹스의 ‘랩지스캔 프락사’ (LabGscan FRAXA)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초도물량은 1만 세트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해외 수출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이번 BDR과의 계약은 작년 스페인 롱우드(Longwood)와의 계약에 이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랩지노믹스는 작년 스페인 진단전문기업 롱우드와 제휴해 스페인 및 포르투갈 지역에 NGS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LabGscan FRAXA™ 외 성감염증 원인균 진단 제품인 LabGun HPV™ Kit, HPView® Chip 등도 시장조사와 성능테스트를 거쳐 BDR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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