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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기준으로 매출액 1조9426억 원, 영업이익 1648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오리온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기준으로 매출액 1조 9426억 원, 영업이익 1648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사업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그룹은 13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한국법인은 5년 만에 매출 성장에 성공했고, 베트남과 러시아법인도 실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법인은 상반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현지화 기준 33.2% 역신장했다.

먼저 한국은 2016년 대비 지난해 매출 2.9%, 영업이익 5.0% 늘어 69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과 업계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꼬북칩을 출시하며 인기를 얻었고 오징어 땅콩, 무뚝뚝감자칩 등의 스낵류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더불어 닥터유에너지바, 더자일리톨, 마이구미 복숭아 외에 계절 한정판으로 선보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리온은 지난 8일 신제품 꼬북칩 새우맛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생산량이 2배 늘어나면서 지난해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초코파이 하우스, 마켓오 생초콜릿 등을 비롯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건강기능식품, 간편대용식 등의 신규사업이 한국 법인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법인은 3분기까지는 2분기 대비 매출이 104% 성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을 예상했지만 4분기에 춘절(중국의 새해맞이)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고 오리온은 해석했다.

2016년 춘절은 빨라서 4분기 때 매출에 반영이 됐지만 2017년 춘절은 늦은 편이라 이번 4분기 때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중국은 2016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33.2% 줄어 863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중 중국에서 꼬북칩과 2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생산설비를 준비 중이다. 오리온은 이로 인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은 2016년 대비 각각 13.3%, 13.5% 늘었다. 베트남은 2224억 원, 러시아는 77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트남은 파이부분에서 초코파이가 18%, 스낵 중 투니스와 오스타가 각각 39%, 38%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다. 오리온 측은 베트남에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체인스토어 대상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에서 효력이 나타났다고 봤다.

올해 역시 베트남에서는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스낵 제품의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주력제품인 초코파이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매출을 이끌었다고 봤다. 향후 러시아와 유라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뜨베리주에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영화배급·제작·투자사 쇼박스는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쇼박스는 수익중심 경영을 지속하고 해외협력사업의 역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한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이 함께 성장하고 중국 법인은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도약의 발판을 다졌던 한 해였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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