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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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값비싼 코발트 함유율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코발트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 선도적인 회사 벨기에 유미코어의 최고경영자(CEO)는 "코발트 함량을 줄임으로써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은 기술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면서도 "니켈 함량을 높이면 배터리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이클 라이프가 줄어들며 급속 충전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켈의 안정성 저하 특성을 코발트가 보완하는 것인데, 이를 대체할 물질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향후 30년 내에는 코발트가 사라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시일 안에는 콩고민주공화국(DRC) 등에서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데, 7~9년이 지나 장기적으로는 리사이클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20년 후에는 재활용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촉매제로 쓰이는 백금의 경우 현재 반 정도가 재활용되고 있다.

한편, 유미코어는 2006년부터 열이나 화학용품으로 배터리를 녹여 자원을 회수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2500만 파운드(약 375억 원)를 투입해 2025년 도래할 규모의 숫자에 대비해 앤트워프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유미코어는 유럽에서 배터리를 용해해 코발트와 니켈을 재활용하는 딜을 테슬라와 도요타와 성사시켰다.

지난 주에는 코발트 등 재료의 제조업에 투자하기 위해 11억 달러(1조 1856억 9000만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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