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빅5 직원들이 1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15∼18일) 동안 휴식을 갖는다. 건설사 별로 연휴 기간이 동일하지는 않다. 자율적인 연차를 권장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공동연차를 통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업체도 있다.


◇ 업체별 연휴 달라…현장직은 다소 유동적


먼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쉰다. 또한 설 연휴 전후로 자율적인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휴식을 더 취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라서 일부 직원의 경우 연차를 더해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지난 14일 공동 연차를 사용해서 닷새 간 휴식을 취하고, 대우건설은 오는 19일을 휴무로 정했다.

다만 현장직의 경우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설 연휴 기간이 다소 유동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마다 동일한 상황이 아닐 수 있는 만큼 연휴 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에 따른 ‘특별’ 보너스는 지급하지 않는다. 건설업계 대부분이 연봉제로 운영되는 만큼 정기상여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건설이 계열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CEO 휴식 취하며 ‘경영 구상’

올 초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을 구상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년간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외 사업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이들 건설사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해외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주택 경기가 작년 보다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설 연휴 이후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표와 이 대표는 정식 대표가 아닌 만큼 업무 보고를 받으며 경영 현황 파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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